케냐, 나이로비의 최고 공연인, '사파리 캣츠 쇼'를 한 편으로 정리하기에 섭섭해서 2부를 올립니다. ^^ 사파리 캣츠쇼가 무엇인가? 에 대해서는 '아프리카의 정열적인 춤과 노래, 사파리 캣츠쇼(Safari Cat's Show)'를 보아주시옵고, 이번에는 차분히(?) 공연을 감상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치 '레고놀이'를 하듯, 무용수들의 팔과 다리가 서로 물립니다. 경쾌하고 힘찬 리듬에 맞춰, 몸놀림이 잽싸고 날랩니다. 그러더니, 짜안~! 짜잔~ 짠! 짜자아~ 짠! 인간의 몸이 만들어낸 찬란한 아름다움에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박수소리가 채 가시기도 전에 무용수들이 방방놀이를 하듯 무대위를 뛰어다닙니다. 돌리는 줄이, 줄이 아닌 듯, 무용수들의 몸짓에 거침이 없습니다. 이제 공연의 말미, 아리따..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Nairobi)에 있는 사파리 파크 호텔에서 공연하는 사파리 캣츠쇼(Safari Cat's Show)를 소개하는 것으로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사파리 파크 호텔(Safari Park Hotel)은 한국의 파라다이스 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아프리카에서 유일무이하게 한국인이 직접 짓고, 운영하는 호텔입니다. 공원과 같은 호텔의 조경, 사우나, 헬스 및 수영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훌룡하지만 진정한 매력은, 매일 저녁 야마초마(야생고기 바베큐)를 먹으며 관람할 수 있는 사파리 캣츠쇼입니다. 사파리 캣츠쇼는, 케냐의 각 부족들의 전통민속춤과 노래가 아프리카 현대무용과 역동적으로 어우러지고, 공연 단원들의 탄력적인 몸과 각 부족들의 독특한 전통의상 그 자체도 멋진 볼거리여서, 공연이 펼쳐지..
캄차카 여행의 마지막 날, 아바차 만(灣) 앞에 펼쳐진 베링 해(Bering Sea)로 크루즈 및 낚시를 나갑니다. 베링 해는 시베리아 북동부와 알래스카를 가르는 북태평양의 바다를 일컫는데, 위로는 북극해와 맞닿아 있습니다. 1648년에 데주뇨프가 이끄는 러시아 선단이 처음 탐험했으며, 1728년에 이 해역을 다녀간 덴마크 선장 비투스 베링의 이름을 따서 베링 해라고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베링 해에는 식물과 해양생물이 풍부하여 연어·청어·대구·가자미·스테놀랩가자미 등이 대량으로 잡히고, 베링 해의 섬들에는 물개와 해달이 서식하고, 북부 해역에는 바다코끼리·바다표범·바다사자 등이 살고 있습니다. 캄차카 반도의 주도(洲都)이자 경제의 중심지인 페트로파블로스크, 아바차 만(灣)에서 배를 기다립니다. 현지 여행..
산란기를 맞아 강으로 회귀하는 북태평양 연어를 낚기 위해, 비스트라야 강 하류 우스트볼쇼레이크로 향합니다. 비스트라야 강(Bystraya River)은 캄차카 반도의 스레딘니 산맥과 보스토츠니 산맥 사이에서 발원하여 오호츠크해의 남서해안으로 흘러들어가는 강으로, 연어 낚시와 래프팅을 하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드는 명소입니다. 매년 5월부터 9월까지 홍연어, 은연어, 참연어, 곱사연어 등 북태평양의 연어들이 산란을 하기 위해 캄차카 반도로 회귀하는데, 그 중에서도 남부 일린스키 화산 인근의 쿠릴스코예 호수(Kurilskoye Lake)가 러시아 최대의 홍연어 산란장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불곰이 연어를 사냥하고, 홍연어가 무리를 지어 회귀하고 있는 위 사진은 쿠릴스코예 호수 부근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