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자니(Mt. Rinjani)는 해발 3,726m로 인도네시아에서 두번째로 높고, 롬복 섬에서 제일 높은 화산이다. 수백만년 전 폭발과 침식으로 형성되었는데 화산폭발의 가능성이 있는 휴화산이다. 린자니의 독특한 점은 정상 부근의 칼데라호에 화산의 분출로 생겨난 바루(Gunung Baru, 2363m)라는 화산이 있는 것이다. 화산 안에 또 하나의 화산이 있는 셈인데, 세가라 아낙(Segara Anak)이라는 칼데라호의 한가운데에 바루가 있다. 바루는 현재 활화산으로, 세가라 아낙 호수의 곳곳에서 온도의 변화에 따라 유황 냄새가 풍겨 나온다. 1977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4만 헥타르에 걸친 지역이 인도네시아 정부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 린자니는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사람들이 찾는 트레킹 코스..
롬복 섬(Pulau Lombok)은 인도네시아 소순도 열도, 누사텡가라바라트주의 서쪽, 남위 8˚ 에 위치하고 있다. 서쪽으로 롬복 해협을 사이에 두고 발리(Bali)섬이, 동쪽으로는 아틀라스 해협 너머에 숨바와(Sumbawa) 섬이 있다. '끝이 없는 길'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롬보(Lombo)에서 롬복(Lombok)이라는 섬의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전체면적이 5,342㎡로 제주도의 2.7배 정도이고, 동서의 길이가 80㎞에 불과한 섬이 '끝이 없는 길'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니, 아이러니하다. 롬복은 발리처럼 화려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원시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이 간직하고 있는 섬으로 유명하다. 롬복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사장과 석양을 볼 수 있는 셍기기 비치(Senggigi Beach)와 원시자..
산에 다니는 사람들은 많이 늘었지만, 아직 해외 트레킹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해외 트레킹 초보자에게 가장 추천해드리고 싶은 코스가 바로 네팔 안나푸르나 정통 로얄 트레킹입니다. 트레킹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네팔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 국립공원(Annapurna National Park), 안나푸르나의 5대 뷰포인트(푼힐 전망대, 타다파니, 촘롱, 란드렁, 담푸스) 중에 촘롱을 제외한 4곳을 둘러보는 코스를 안나푸르나 정통 로얄 트레킹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나야풀(1,070m)에서 트레킹을 시작해서 푼힐 전망대(Poon Hill, 3,201m)에 올라 일출을 보고 타다파니(2,590m), 란드렁(1,565m), 담푸스(1,650m)를 거쳐서 페디(1,130m)로 내려오는 ..
파키스탄과 인도 북부부터 네팔, 시킴, 부탄, 티벳까지 총 길이 2,400km에 이르는 장엄한 산맥을 '히말라야(Himalaya)'라고 부른다. 산스크리트어로 '눈의 거처'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Everest, 8,848m)를 비롯해 8,000m 이상의 고봉을 14개나 품고 있어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운다. 히말라야의 무구한 설산을 걷는 것은 모든 산악인과 트레커, 여행자들의 로망이다. 히말라야에 있는 8,000m 이상의 봉우리를 오르기 위해서는 강한 체력과 정신력, 치밀하고 꼼꼼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동네 뒷산을 숨가프지 않게 다녀올 수 있는 사람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트레킹 코스도 많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곳은 단연 네팔 안나푸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