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차카 반도(Kamchatka, Poluostrov)는 환태평양 화산대에 속하면서, 전 세계 화산의 10%인 127개의 화산이 있는데, 그 중에서 22개가 활화산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서, '살아 숨쉬는 땅', '태초의 땅'으로 불리웁니다. 러시아 시베리아의 극동, 오호츠크해와 북태평양 베링해 사이에 고구마 모양으로 돌출한 캄차카는 전체 면적이 37만㎢로 한반도의 1.7배에 달하는 거대한 반도로, 1996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우선, 남부 캄차카 자연공원에 있는 무트놉스키 화산(Mutnovsky Sopka, 2322m) 지대의 간헐천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온천은 알겠는데, 간헐천이 무엇이냐구요? 간헐천(間歇泉)은 지하의 깊은 곳에서 상승한 고온의 열수..
높다란 빌딩숲을 걸으며 잠시 고개들어 바라보는 하늘 베낭 하나 걸머메고 찾아간 한적한 시골길에서 바라보는 하늘 비행기를 타고 좁은 창을 통해 바라보는 파란 하늘... 하늘은 항상 경이롭고 아름답습니다. 바이칼을 다녀오면서 보았던 하늘 풍경을 담아봅니다. 무더운 날, 잠시나마 눈이 시원하시길 바라며.. ^^ 내일 이 하늘길을 따라 인도네시아에 갑니다.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
바이칼 대로를 따라서 딸츠 민속박물관을 찾아간다. 雨장군은 여전히 심술을 부리고 있고 하늘은 찌뿌둥하다. 바이칼에 머무는 내내 지극한 환대를 베풀어 주던 雨장군은 마지막 인사까지 해줄 작정인듯 하다. 딸츠 민속박물관 1969년에 설립된 딸츠 민속박물관은 16C~20C 초의 전통 목조 건축기념물을 한 곳에 모아놓은 곳으로 브리야트족과 카쟈크 족의 전통 건축기념물과 민속품을 통해 시베리아에 살았던 다양한 민족의 생활방식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670,000㎡의 공간에 40여 종의 건축 기념물과 전통 문화재 8,000점이 전시되어 있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할 수 있다. 시베리아 벌판의 자연여건상 집을 지을 수 있는 재료가 통나무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딸츠 민속박물관에 있는 건축물이 모..
바이칼 생태 박물관을 둘러보고 리스트비얀카의 재래시장을 찾아간다. 목조로 골격을 짜고 비닐지붕을 덮어 작은 시장을 만들어 놓았는데, 오전이라 그런지 한산하다. 한쪽에서는 오물을 비롯한 물고기를 팔고, 한쪽에서는 기념품을 비롯한 간단한 생필품을 팔고 있다. 장사하는 사람들도 무뚝뚝한 러시아 사람답게 별다른 호객행위를 하지 않는다. ^^; 쥔장 아가씨가 시범을 보이고 손님이 그것을 따라하는 것이 마치 판토마임을 하는 듯 하다. 무심하게 그 광경을 보고있는 아저씨는 연출감독!? '자, 요렇게~' 요리보고, 저리보고... 재래시장을 둘러보는 재미는 단연 흥정이 아니던가 ^^ 옥으로 만든 조각이 대부분이고 사소한 악세사리들이 진열되어 있다. 보라빛의 옥이 흥미롭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옥이라고.. 바이칼에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