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프 국립공원에서 첫 트레킹 코스로 라치 밸리-센티늘 패스 트레일(Larch Valley-Sentinel Pass Trail)을 찾아갑니다. 센티늘 패스 트레일은 캐나다 관광청에서 엄선한 캐나다 로키의 5개 트레일 중 하나로, 초급자에게 적합한 코스입니다. 라치 밸리-센티늘 패스 트레일은 모레인 레이크(Moraine Lake, 1884m)에서 시작합니다. 모레인 레이크는 웬크쳄나를 비롯한 상류의 빙하에서 흘러온 돌과 흙이 퇴적되어 형성된 둑에 물이 고인 것으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호수의 빛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텐 피크(Ten Peaks)가 어우러져 신의 한 수를 연출합니다. 모레인 레이크는 밴프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트레커 뿐만 아니라 신의 한 수를 느끼려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호숫가..
▶ 캐나다 앨버타주 설퍼산에서 바라본 밴프 타운, 사진 출처 : Flickr 직업상 세계 여러 도시와 마을들을 많이 다니는데, 이런 곳에서 한번 살아봤으면! 하는 끌림이 강한 마을이 몇 곳 있다. 캐나다 앨버타 주의 밴프 타운(Banff Town, 해발고도 1463m)이 그 중에 한 곳이다. 밴프 타운은 캐나다 로키 밴프 국립공원의 관문으로, 풍광이 아름다워서 동화 속 마을, 인형 마을로 불리기도 한다. 캐나다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휴양지로 하이킹, 바이킹, 스키 등 레져를 즐기기 위해 사시사철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밴프의 북쪽에 위치한 캐스캐이드 산(Cascade Mountain, 2998m).시내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는 훌룡한 밴프' 바탕화면이다. 밴프의 남동쪽에 위치한 런들 산(M..
안녕하세요, 조르바입니다. ^^* 4월 20일에 네팔 카트만두에 들어와서, 21일에 바로 안나푸르나 라운드의 기점인 베시 샤르로 이동 후, 다시 불불레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안나푸르나에서의 첫밤을 찐하게 보내고 이런저런 마을을 지나서, 세계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호수라는 '틸리초 탈(Tilicho Tal, 4920m)'을 댕겨오고 곧바로 이번 트레킹의 하이라이트인, '토롱 라(Thorung La, 5416m)'를 넘어서 묵티나쓰를 거쳐서 포카라에 돌아왔습니다. 총 14일에 걸쳐 트레킹을 하고, 지금은 포카라에서 휴양(?) 중입니다. ^^ 내일 다시 카트만두로 돌아가서, 9일에 에베레스트 지역에 보름여간 트레킹을 들어갈 예정입니다. 감동스런 이곳의 인터넷 사정상, 사진 몇 장만 추려서 올립니다. 고토..
'아들, 봄소리 들려?' 지난 주에 어머니와 함께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에 댕겨왔습니다. 담주부터 오랜동안 집을 떠나게 되서, 효도(?) 겸 칠백이 연마하러 갔었더랬습니다. 봄꽃축제도 끝나고 벚꽃도 다 떨어지는 즈음에, 올리는 것이 뭥미스럽지만 감히 올려봅니다. 헤헤... 봄꽃축제가 시작하기 전날 오후에 갔었는데 불구하고, 나들이 나온 사람이 많았습니다. 벚꽃이 만개하기 직전이었지만 - 다음날에 갔더라면 최고였겠더군요.. 훔 - 벚꽃의 화사함은 충분히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더없이 화사하지만, 향이 없어 슬픈 벚꽃... 길가에는 개나리가 상큼발랄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유모차의 아가도 봄날을 만끽합니다. 길은 가던 어머니가 갑작스레 벚꽃을 외면하고 다른 무언가를 담습니다. 바로 요거였는데, 알려주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