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공기가 더없이 상쾌하고 하늘도 화창합니다. 오늘은 왠쥐, 억수로 재수 좋은 날이 될 듯 합니다. ^^ 하늘이 하 투명해서 간밤에 마실나온 달님이 여직 보입니다. 금일은 호롬보 산장(Horombo Hut, 3720m)까지 올라갑니다. 만다라와 호롬보의 고도차 1,000m를 11.7km로 나누면, 대략 1km에 85m 정도를 올라가야 하는군요. 열대우림을 지나 황야 지대에 들어서면서 오르막, 이후는 완만한 길이 이어집니다. 총 6~7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그건 가봐야 알겠지요. ㅎㅎ 왼쪽의 건물이 키친인데, 원칙적으로 취사는 이곳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짐을 다 꾸린 스텝들이 '요이~ 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치 스마일~' 출발 전에 증명사진 한 방! 해를 등지고 찍었더니 저의 그림자도 얼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