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영원히 녹지 않을 것 같던, 킬리만자로의 만년설이 사라지고 있다. 『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연구진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2007년 현재 킬리만자로의 만년설은 지난 1912년 최초 조사 시점 당시 측정됐던 면적에 비해 85%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와 함께 2000년부터 2007년 사이에는 만년설의 융해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체 면적이 26%나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끝으로 현재 추세라면 13~24년 뒤에는 완전히 사라지고 말 것이라는 예측을 덧붙였다. 』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탐욕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의 희생양이 킬리만자로의 만년설이 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유엔 환경계획(UNEP)의 닉 너톨 대변인은 현재 진행중인 지구 온난화의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