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800년된 장수동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3대 은행나무인 용문사 은행나무, 주암리 은행나무, 영국사 은행나무와 비교해 장수동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야 하는 이유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 장수동 은행나무는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2호. 나무의 높이는 30m, 줄기둘레는 8.6m이고 추정수령은 약 800년입니다. 줄기가 5갈래로 갈라져서 고루 확장하면서 아름다운 수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은행나무로서 보기 드문 노거수의 하나입니다. 전하는 말로는 마을사람들이 집안에 액운이나 돌림병이 돌면 이 나무에 제물을 차려놓고 치성을 올렸다고 합니다. 또한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마을 사람들이 해마다 음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