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린자니(Mt. Rinjani) 트레킹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비행기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한동안 비행기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참 촌시럽다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하지만 하늘만큼 아름답고 다채로운 것은 세상에 없다는 것을 깨달은 후부터, 창가에 바싹 달라붙어 셔터를 누릅니다. ^^; 그리고 한반도, 우리가 잘 모르는 것 중에 하나가, 우리는 참 아름다운 곳에 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반도만큼 녹음이 짙고 푸르른 곳은 세상에 많지 않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네가지 때때옷을 갈아입는 곳은 더 흔치 않습니다.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는 축복받은 사람들입니다. ^^ 저는 다시 저 하늘을 날아서, 필리핀으로 갑니다. ^^클락으로 들어가서 피나투보 화산 트레킹, 레가스피로 넘어가서 마욘 화산 트레..
포카라(Pokhara)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약 200km 거리에 위치한 네팔 제 2 의 도시이다. 해발고도 827m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겨울에도 따뜻한 아열대 기후로 연중내내 살기 좋은 기온을 유지하며 히말라야의 장엄한 경관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어서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히말라야 만년설이 녹아서 흐른 물로 이루어졌다는 페와 호수(Fewa Lake) 외에 베너스 호수, 루파 호수 등 수많은 호수가 있어 뱃놀이, 낚시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호반의 도시이다. 이처럼 호수가 많아서 '호수'를 의미하는 네팔어 '포카리'에서 유래하여 '포카라'라고 불리우게 되었다고 한다. 과거에는 인도, 티벳을 이어주는 무역 중개지역으로 크게 번영하였으나 현재는 히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