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k 6 day : 지누단다-뉴브릿지-쿰밍-씨울레바잘-비레탄디-나야풀 / 총 7시간 예정. 오늘은 완만하게 오르내리는 길로, 소위 고속도로이다. 지누에서 계곡까지 내려와서 건너는 나무다리 쇠로 번듯하게 만들어놓은 것보다 이런 다리가 더 정겹다. '나마스떼이~ 양치기 소년!' 양치기 소년이라 하기엔 너무 지긋하신가. 하지만 마음에 따라 나이는 먹는거라고 혹자가 말했다지 않은가. 모든 것이 궁한 산속에서 이네들의 일터이자 화수분인 밭 따스한 봄날을 기다리며... 제작년에 쓰구냥산에서 연을 맺고 두번째로 함께 오신 윤한욱님 더 높은 곳으로, 목표를 저 계단처럼 차근차근 오르고 계신다. 선생님이라면 임자체는 물론, 어디든 가실 수 있습니다. ^^ '꼬마야, 뭐하니?, 보면 몰라요?' 자기 팔보다 큰 낫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