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랑탕(Langtang)의 아침 느긋한 아침, 카메라를 챙겨서 마실을 나간다. #2 이소룡을 꿈꾸는 아이들 묵었던 롯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있다. 카메라를 들고 왔다갔다 하니 떼로 무용(?)을 펼쳐 보인다. #3 주방 친구들 히말라야의 멋들어진 풍광보다 이네들의 고운 마음씨가 더욱 진한 감동을 주곤 한다. #4 쉼 일행분들이 롯지의 처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쉬고 있다. #5 너른 고원의 자유 너른 고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야크, 이들이 진정 자유롭지 않은가 허리가 굽어 꾸부정한 뒷모습이 조그만 그림자에 담기어 저 이의 지난한 삶을 보여주는 듯 하다. 랑탕 마을을 지나서 언덕에 오르자마자 기나긴 돌탑과 동행한다. 네팔 사람들은 라마불교의 경전이나 '옴마네밧메홈'을 새긴 돌을 '마니'라고 부른..
'둘. 그러나 우리 - 다르지 않은 하나' 이철수님의 판화산문집 '소리 하나' 중에서.. 시리도록 맑고 푸른 하늘아래 神이 부러 조각이라도 해놓은 듯 절묘하게 어우러진 검고 하얀 봉우리 강진곰파의 고즈넉한 풍경 고산지대의 팍팍한 삶을 우직하게 견디는 이네들을 닮은 마을이다. 야크의 전설이 숨시는 곳, 랑시샤 카르카 가는 길 '랑(Lang)'은 티벳말로 야크, '시샤(Sisha)'는 죽은 곳, '카르카(Kharka)'는 초지라는 의미로 랑시샤 카르카는 '야크의 전설이 숨쉬는 초지'를 뜻한다. 또한 랑탕의 '탕(Tang)'은 '따라가다' 라는 의미인데 '랑탕'이란 말도 결국 '야크를 따라가다'란 뜻으로 야크와 연관되어 있다. 이처럼 랑탕에서 야크는 이네들 삶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마을 뒤의 능선을 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