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Himalaya) 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Everest, 8858m), 눈부시게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순백의 세상, 야크와 예띠(전설의 설인), 그리고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으려는 무한한 열정과 도전의지... 이미 8,000m 14좌를 완등하여 한국인의 기상을 세상에 널리 알린 엄홍길, 박영석, 한왕용 대장님, 여성 산악인으로써 세계 최초의 14좌 완등에 도전하고 있는 오은선 대장님, 지난 7월 파키스탄 낭가파르밧에서 운명을 달리해서 산악인의 마음을 울렸던 고미영 대장님,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하얀 설산을 꿈꾸고 있는 수많은 산악인... 히말라야는 고대 산스크리트(梵語)의 눈을 뜻하는 히마(hima)와 거처를 뜻하는 알라야(alaya)의 2개 낱말이 결합된 복합어..
오늘날, 사진이 작가의 감성과 상상력을 표현하는 주요 예술작품으로 추앙받고 있지만 개인에게 있어서는 기억의 환생, 기록의 수단으로서 그 가치가 더욱 크다는 것을 지난 사진을 들춰보며 새삼 느낀다. 골똘히 바라보다, 때로는 무심코 담았던 사진과 영혼에 깊이 새겨진 찬란한 기억의 조각들을 추스려 네팔 에베레스트 쿰부 라운드 트렉(또는 Three Pass Trek)을 다시 찾아간다. 루크라(Lukla, 2800m) → 채플렁(Chablung, 2700m) → 타로 코시(Tharo Kosi, 2510m) : 2시간 카트만두에서 루크라까지는 프로펠러 경비행기를 이용해 다가간다. 지리(Jiri)에서부터 걸어서 올라 갈 수도 있는데, 루크라까지 5박 6일이 걸린다. 이 길은 초기 에베레스트 등반팀의 카라반 루트로, ..
나마스떼~ 조르바입니다. ^^! 5월 8일부터 23일까지 16일간, 여러분의 격려덕분에 에베레스트 솔로쿰부 트레킹 잘 댕겨왔습니다. 사실, 안나푸르나에서 발목을 삐끗해서 걱정이 많았었는데, 산신령이 보우하사, 다 낳아서 내려왔습니다. ㅎㅎ 이번에는 솔로쿰부 지역에 있는 5000m 대의 라(La, 고개)와 리(Ri, 봉우리)를 중심으로 돌아봤습니다. 솔로쿰부의 서쪽부터, 렌조 라(Lhenjo La, 5417m), 고교 리(Gokyo Ri, 5340m), 초 라(Tsho La, 5420m), 칼라파타르(Kala Pattar, 5554m), 콩마 라(Kongma La, 5535m)를 넘어왔습니다. 일명, 라리라 라 트레킹! 트레킹 중에 한국 티앤씨 여행사팀과 우리 스텝과도 종종 만나서 포식하면서 편안하게 지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