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자니(Mt. Rinjani)는 해발 3,726m로 인도네시아에서 두번째로 높고, 롬복 섬에서 제일 높은 화산이다. 수백만년 전 폭발과 침식으로 형성되었는데 화산폭발의 가능성이 있는 휴화산이다. 린자니의 독특한 점은 정상 부근의 칼데라호에 화산의 분출로 생겨난 바루(Gunung Baru, 2363m)라는 화산이 있는 것이다. 화산 안에 또 하나의 화산이 있는 셈인데, 세가라 아낙(Segara Anak)이라는 칼데라호의 한가운데에 바루가 있다. 바루는 현재 활화산으로, 세가라 아낙 호수의 곳곳에서 온도의 변화에 따라 유황 냄새가 풍겨 나온다. 1977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4만 헥타르에 걸친 지역이 인도네시아 정부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 린자니는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사람들이 찾는 트레킹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