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에서 북동쪽으로 한 시간여를 달려 이에류 지질공원에 도착합니다. 대만의 북해안 완리향에 위치한 이에류 지질공원은 1,700m에 달하는 곶으로,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지질공원입니다. 1,100만년에 걸친 침심과 풍화작용으로 선상암, 촉대석, 생강석 및 해식동굴 등이 만들어져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에류 지질공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생명체처럼 진화하고 발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아름다운 자연을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주려면, 아무리 기괴하고 아름답다하여도 함부로 만져서는 안됩니다. 매표소는 외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대만의 관광객들로 한 숨 쉴틈없이 분주합니다. 더없이 화창한 하늘 아래 싱그런 초록의 향연이 펼쳐져 있습니다. 내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참행복을 주는 것은 바로 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