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의 최남단, 바툰 반도에 인도양을 마주하고 솟아 오른 기암절벽을 울루와뚜(Ulu Watu) 라고 부른다. 울루와뚜는 '고귀한 절벽'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바다의 신, 드위다누의 배가 변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해발 75m의 절벽 위에 10세기경 고승 우푸쿠투란이 건립한 고대 사원이 있는데, 울루와뚜 절벽사원이라고 불리며 발리를 찾은 모든 관광객들이 꼭 들러가는 발리 최고의 명소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울루와뚜 사원에 들어가려면 소정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입장료는 기억나지 않는다. ^^; 그리고 큼지막하게 적어놓은 '어텐션 플리즈' 중에 아래 두 가지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 하나, 예(禮)를 ..
낀따마니에서 바라본 바뚜르 호수(Danau Batur)와 아방산(Gunung Abang, 2151m) 발리 섬 북부에서 가장 빼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낀따마니(Kintamani), 그곳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호텔 앞 분수대 석상에 인도네이사 국기, 상 메라 푸티(Sang Merah Putih)가 펄럭이고 있다. 빨간색은 용기를, 하얀색은 결백을 상징한다. 야자나무 아래 쉬고 있던 버스를 타고 낀따마니로 고고씽~ 낀따마니는 발리 섬의 주도인 덴파사르의 북동쪽 60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이다. 예상 소요시간 1시간. 발리(Bali) '신들의 섬'이라고 불리우는 발리 섬은 소(小)순다 열도에 속한 섬으로 자바 섬에서 동쪽으로 1.6 km 떨어져 있다. 길이 153 km, 폭 112 km, 면적 5,700..
간밤에 인도네시아 발리, 덴사파르 공항(Denpasar Airport)에 도착. 숙소(Grand Bali Beach)에 들어서 바로 누웠는데 눈커풀을 찌르는 빛에 눈을 뜬다. 뭐가 이리 눈부셔!? 창 너머 인도양에서 해가 고요히 솟아오르고 있다. 찬란한 황금 빛을 듬뿍 받으며 아침을 맞는 기분이란! 씻는 것도 잊어버리고, 고목나무의 매미처럼 창가에 달라붙어 마냥 바라본다. 햇빛은 찬란한데, 바닷가는 고요하다. 불현듯 해가 구름 뒤로 숨어버리니 그 자취만 바다에 남아... 고양이 세수를 후딱 하고 나오니, 하늘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어떤 이는 바닷가를 서성이고 어떤 이는 모래사장에서 요가를 하고 베란다의 꽃은 환하게 웃는다. 하늘과 바다도 푸르게 웃으니, 실로 찬란하고 고요한 아침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