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적부터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人生에 빗대고, 혹은 인생을 山行에 견주어 왔다. 수많은 길, 오름과 내림, 정상 혹은 목표, 자신과의 진솔한 대면... 무엇인가를 향해 홀로 걸어가는 것. 발이 땅에 끌리도록 힘들고 지칠 때 '사는 것에 비하면 이까이껏 정도야!'하며 자신을 이겨내기도 하고, 고통을 견디고 견디어 정상에 올랐을 때 고된 인생살이에 대한 희망을 얻어가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왜 산에 가느냐?'고 물으니 '산이 저기에 있기 때문에'라고 했다던 알피니스트의 말 '인자요산(仁者樂山) 지자요수(知者樂水)'이라 하여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고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한다’는 옛 말 '건강 챙기는 데 등산 만한 것이 없다'하시는 옆집 아저씨, 아주머니의 말 그저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