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apurna Base Camp Trekking
2008년 2월 1~9일.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에 다녀왔다.
2월 1일 TG항공을 타고 방콕을 경유해서 2일에 카트만두에 도착한 후
바로 국내선(예띠항공)을 타고 포카라로 이동하여 하룻밤 머물고
3일 아침부터 트레킹은 시작되었다.
Trek 1 day : 페디-담푸스-포타나-데우랄리-톨카-란드럭 / 총 8시간 예정.
포카라에서 40여분 이동하여 페디(Phedi, 1130m)에 다다른다.
기다리고 있던 셀파와 포터들과 인사를 나누고
모두 모여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고 산행을 시작한다.
급한 경사길을 사십여 분 올라오니 쉼터가 있다.
총 열여덟분과 함께 가는데 딱 절반인 아홉 분이 여자분들이시다.
한 분이 외치길, '여성 동지들 헤쳐 모여~!'
한가로운 농가와 계단식 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걸어간다.
한적한 시골길을 걷는 이 기분, 조오타~
포타나(Pothana, 1900m)
산쪽에 구름이 많이 껴있어서 전망이 좋지 않아
안나푸르나 5대 뷰포인트인 담푸스도 봉(峰)볼일 없이 지나쳐온다.
먼저 와서 식사준비를 하고 있던 쀠렘 주방장 및 스텝들과 감격의 상봉과 더불어
야외에서 근사한 점심식사
오롯한 산길이 아닌, 전통 농가를 지나고 이러한 다리를 종종 건너기에
안나푸르나 트레킹이 즐거웁지 않을 수 없다.
네팔에서 가장 좋은 팔자를 타고 난 동물은 바로 犬이다.
트레킹을 하면서 길가에 널부러져 자고 있는 견공을 흔히 볼 수 있다.
'멍멍, 여기 보아요~' 사진모델로도 한 몫 단디 한다.
톨카(Tolka, 1700m).
구릉족의 삶의 터전인 계단식 밭
동네어귀에 나와 담소중인 세 아낙
란드럭(Landruk, 1565m)에서
롯지 뒤뜰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술 한잔, 노래 한 가락
물론 감자도 구워서 밤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