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최고의 칼데라호, 바뚜르 호수(Danau Batur)와 낀따마니(Kintamani) 화산지대


낀따마니에서 바라본 바뚜르 호수(Danau Batur)와 아방산(Gunung Abang, 2151m)
발리 섬 북부에서 가장 빼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낀따마니(Kintamani), 그곳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호텔 앞 분수대 석상에 인도네이사 국기, 상 메라 푸티(Sang Merah Putih)가 펄럭이고 있다. 
빨간색은 용기를, 하얀색은 결백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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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나무 아래 쉬고 있던 버스를 타고 낀따마니로 고고씽~
낀따마니는 발리 섬의 주도인 덴파사르의 북동쪽 60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이다. 예상 소요시간 1시간.


발리(Bali)

'신들의 섬'이라고 불리우는 발리 섬은 소(小)순다 열도에 속한 섬으로 자바 섬에서 동쪽으로 1.6 km 떨어져 있다.
길이 153 km, 폭 112 km, 면적 5,700 km²으로 제주도의 3배이다.

발리의 각 마을에는 창조의 신, 모호의 신, 믿음의 신 등을 모시는 사원이 있는데 그 수가 2만 여개가 넘는다.
발리를 방문했던 사람들이 수많은 사원들을 보고 '신들의 섬'이라 부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국민의 90% 이상이 이슬람교를 믿는 반면에, 발리의 주민은 90%이상이 힌두교를 믿는다.
따라서, 발리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문화와 다른, 힌두의 톡특한 문화를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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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2차선인데, 이거이 발리에서 가장 넓고 깔끔하게 포장된 도로라고 한다.
도로는 동남아의 다른 나라들처럼 오토바이들이 판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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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의 명성만큼 수많은 사원과 수공예품 가게, 그리고 풍성한 나무들을 스쳐지나간다.



아이들이 줄지어 모하는 것일까!?

올해로 62주년을 맞는 인도네시아 독립 기념일(Hari Kemerdekaan)에 다양한 문화, 체육행사가 열리는데
그 중에 하나인 '독립 기념 걷기대회'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한다.

인도네시아 독립 기념일은 우리와 달리 8월 17일이다. 1945년 8월 17일을 독립 기념일로 기리고 있다.
독립한 년도, 월, 일에 맞춰 초등학생은 8km, 중학생은 17km, 고등학생은 45km를 걷는데,
8월 15일~17일 삼일에 거쳐 전국적으로 걷기대회가 열린다고 한다.

Merdeka Atau Mati!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할 때 외치던 구호로 '독립 아니면 죽음'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가이드는 독립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 구호를 자랑스럽게 서너 번 외친다.



낀따마니가 가까워질수록, 도로는 한산하고 하늘은 더 푸르러진다.



드디어 낀따마니(Kintamani)!
도착하자마자 사진찍고, 찍히느라 모두 분주하다.



바뚜르 화산과 호수, 아방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좋은 집, Pitaloka Restaurant
인도네시아식 뷔페 식당으로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아온 듯, 주인이 한국말로 인사를 하고 살갑게 대해준다.



바뚜르 화산(Gunung Batur, 1717m)과 바뚜르 호수(Danau Batur), 그리고 아방산(Gunung Abang, 2151m)
바뚜르(Batur)는 인도네시아 말로 '신성하다'는 뜻으로, 발리에서 아궁산 다음으로 신성시 되는 산이다.

바뚜르는 활동을 멈추지 않은 화산으로, 3,500m 정도의 높이였으나 화산활동으로 인해 현재 1,717m가 되었다고 한다.
1917년 화산폭발로 인해 1,300여명이 사망하였고, 1926년 재폭발로 인해 화산 아래 마을 전체가 함몰되었다.

바뚜르 호수의 수호신을 모시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우룽다누 사원(Pura Ulun Danu)도 분화구 내에 위치하였으나
화산폭발로 인하여 파괴되어서 능선상에 있는 현재의 자리로 옮겨졌다고 한다.



바뚜르 호수(Danau Batur)는 바뚜르 화산 분화구의 거대한 벽에 둘러싸인 초승달 모양으로, 지름 11~13.8km.
발리에서 가장 크고,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칼데라 호수이다.

또한 산의 남쪽 경사지를 가로지르는 개울과 수원들에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소중한 호수이다.



날이 맑아야 보인다는 아궁산(Gunung Agung. 3142m)이 저멀리 보인다. 운수 대통인 날이다!

아궁산은 높이 3,142m로 발리에서 가장 높고, 발리 사람들이 '세계의 배꼽'이라고 부르며 신성시 하고 있는 산이다.
발리의 모든 가옥구조가 대문을 통해서 아궁산을 바라볼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모든 사람들이 잠잘 때는 항상 머리를 아궁산을 향하고 잘 정도로 힌두교에서 신성시되는 산이다.
 
세계의 배꼽, 세계의 중심으로 신성시 되는 산의 중턱에는 '발리의 아버지 사원' 브사키 사원(Pura Besakih)이 있다.
브사끼 사원은 발리의 사원 중 가장 크고 오래된 것으로, 힌두교가 발리에 들어오긴 전인 10세기 이전에 건립된 이후
발리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사원으로 이어져오면서 왕가 대대로 모시는 성소로 알려져 있다.



신성한 것과 세속의 것에 대하여...



바뚜르 화산을 올라가는 트레킹 코스가 있다고 하는데, 시간 여건상 멀리서 그 길을 따라가 볼 뿐이다.



다큐 '山'의 김 피디님은 모든 것을 카메라에 담으시려는 듯 쉴틈없이 오가신다.
우리가 티비에서 보는 것들이 모두 각본이요, 편집이라 하지만 그 뒤엔 이같은 노고가 있다.



워메, 한가롭고 여유로운 동네여라~



루흐르 울루와뜨 사원(Pura Luhur Uluwatu)으로 가기위해 다시 남쪽으로 간다.
푸릇푸릇한 논의 풍경이 우리네 것과 다를 바 없다. 다른 점이 있다면 삼모작이 가능하다는 것.



오후인데도 덴파사르 시내는 한적하다. 그래도 상 메라 푸티(인도네시아 국기)는 펄럭인다.



한국 식당 '사랑채'에 들러 잠시 쉬어 간다.
사랑채라고 나무를 일부러 하트 모양으로 가꾼 것인가?



숨 돌릴 시간이 생기면... 하늘 보고 꼬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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