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에 입이 심심하야 길가에 늘어선 '바게트 샌드위치'를 하나 시식하였는데 그 맛이 참으로 훌룡하야, 끼니에 대한 고민은 일절생략하고 다시 찾아간다. 참치, 계란, 고기류(무엇이었는지 생각이 안남) 중에 택일하여 쥔장에게 말쌈드리면 삼심센티 정도 되는 바게트에 온갖 야채와 함께 소스를 버무려(?) 제법 두툼한 샌드위치를 건네준다. 바로 옆에서 혹은 같이 팔고 있는, 싱싱한 야채쥬스나 라오커피와 함께 먹으면 한 끼로 근사하다. 한 개에 1$ 정도인데, 그 값이 전혀 아까웁지 아니하다. 배도 채웠겠다, 무얼 할까 하다 메콩강을 따라 팍우동굴을 찾아가기로 한다. 선착장 가는 길, 샛노란 오렌지와 아낙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메콩 강변에는 여러 개의 선착장이 있는데 그 중에 'SiowBoat La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