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에서 북동쪽으로 한 시간여를 달려 이에류 지질공원에 도착합니다. 대만의 북해안 완리향에 위치한 이에류 지질공원은 1,700m에 달하는 곶으로,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지질공원입니다. 1,100만년에 걸친 침심과 풍화작용으로 선상암, 촉대석, 생강석 및 해식동굴 등이 만들어져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에류 지질공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생명체처럼 진화하고 발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아름다운 자연을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주려면, 아무리 기괴하고 아름답다하여도 함부로 만져서는 안됩니다. 매표소는 외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대만의 관광객들로 한 숨 쉴틈없이 분주합니다. 더없이 화창한 하늘 아래 싱그런 초록의 향연이 펼쳐져 있습니다. 내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참행복을 주는 것은 바로 저 ..
진로 발렌타인 임페리얼에서 주최한 '엄홈길 대장과 함께하는 임페리얼 리더십 체험 트레킹' 엄홍길 대장님을 비롯해서 임페리얼 이미경 과장님, 제일기획 신상준 차장님, 월간 산 박정원 기자님, 그리고 이벤트에 당첨된 9분과 함께 대만 옥산에 다녀왔습니다. 5월 14일 오전 10시 30분, KE691편이 인천공항 활주로를 힘차게 박차고 날아오릅니다. 인천공항에서 타이페이 중정공항까지는 두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창가에 앉아 눈부시게 파란 하늘과 그 아래 세상을 바라봅니다. 아름다운 서해의 해안선을 따라갑니다. 하늘 아래 땅 위, 신선놀음 중인 양떼 구름 구름 아래로 고도를 낮추며 해안선을 지나 대만 영토로 들어갑니다. 점차 하늘보다 땅이 가까워지며, 바둑판처럼 깔끔하게 정돈된 평야에 닿을 듯 합니다. 대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