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롬복 섬에 있는 린자니 화산(Gunung Rinjani, 3726m)은 1847년 9월에 첫 폭발을 한 후 2004년 10월 1일의 폭발을 마지막으로 현재는 쉬고 있는 휴화산이다. 앞서 소개했듯이 태초의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경관으로 인해 전세계 트레커들을 매혹하고 있는 화산이다. 트레킹을 하면서 화산의 정상을 오르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린자니에 가면 꼭 봐야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타원형의 거대한 칼데라 호(湖), 세가라 아낙(Segara Anak Lake)와 칼데라 호 중심에 있는 화산 속의 화산, 바루(Gunung Baru, 2363m)이다. 세가라 아낙(Segara Anak Lake)는 린자니 화산이 폭발할 때 생성된 칼데라 호이다. 해발고도 2,000m에 위치하고, 수심이 최..
롬복 섬 최고의 화산, 린자니(Mt. Rinjani) 트레킹 [Trek 1 셈바룬 라왕-셈바룬 계곡]에서 이어집니다. ^^ 오후에는 셈바룬 계곡에서 숙박지인 팔라완가 2 캠프(Plawangan 2 Crater Rim, 2639m)까지 4시간 여를 올라가야 한다. 린자니의 화구벽에서 뻗어나온 지능을 따라 오르막길이 계속된다. 오후에도 그늘 한 점 없는 땡볕길이 이어진다. 능선에 점차 가까워지면서 멀리서는 잘 느끼지 못했던 능선의 특이한 자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더불어 오르막도 가파라지는 것이 문제지만... ^^; 하지만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는 것이 세상 이치! 고도가 높아지면서 풍경이 점점 아름다워져 마음을 더 풍요롭게 한다. 작은 자갈과 모래, 흙만이 깔려있던 길도 화산이 폭발했을 때 흘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