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k 4 Day : Quintin Lodge to Sandfly Point 어제 저녁부터 하늘이 꾸물꾸물하더니 아침부터 가는 비가 나린다. 매키넌 패스를 넘을 때 오지않고 마지막 날에 와서 그나마 다행이다. 짐을 꾸리다가 오늘 가는 길을 '하프 마라톤 코스'라고 표현했던 가이드의 말을 떠올리며 피식 웃는다. 21.6km, 장거리를 걸어야 하지만 완만한 길이라 부담은 없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7시 30분 출발. 샌드플라이 포인트까지는 21.6km/13.5miles, 6~8시간 소요. Rain off and on Arthur River(아서 강)을 따라 울창한 너도밤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에 봉우리는 구름 뒤로 숨어버렸지만 수 많은 폭포가 그 자리를 채워준다. Mackay Fall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