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가장 신비하고 아름다운 곶(串), 타이페이 이에류(野柳) 지질공원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에류(野柳) 지질공원


타이페이에서 북동쪽으로 한 시간여를 달려 이에류 지질공원에 도착합니다.
대만의 북해안 완리향에 위치한 이에류 지질공원은 1,700m에 달하는 곶으로,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지질공원입니다.
 1,100만년에 걸친 침심과 풍화작용으로 선상암, 촉대석, 생강석 및 해식동굴 등이 만들어져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에류 지질공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생명체처럼 진화하고 발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아름다운 자연을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주려면, 아무리 기괴하고 아름답다하여도 함부로 만져서는 안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에류(野柳) 지질공원 매표소


매표소는 외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대만의 관광객들로 한 숨 쉴틈없이 분주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매표소 뒤의 작은 언덕


더없이 화창한 하늘 아래 싱그런 초록의 향연이 펼쳐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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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참행복을 주는 것은 바로 저 바다입니다.
물을 무서워해서 바다에 몸을 담그는 것은 싫어하지만, 그저 바라만 보면서 미치고 환장하게 만드는 것이 바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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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하늘아래 짙푸른 바다, 더없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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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류 지질공원 전 지역에 180여개의 기괴한 선상암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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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만 년의 세월동안 모진 바람에 씻기고, 수없이 비에 젖고, 거센 파도에 부딪히며
신비하고 다양한 모양의 선상암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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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떠받치는 듯, 거대한 버섯 모양의 선상암
낯선 객에겐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 선상암이 이에류에서는 가장 평범한 친구입니다.

이렇게 크고 작은 구멍들로 수놓아진 선상암을 벌집암석이라고 부릅니다.
암석 표면에 용식된 해식동이 점차 침식되어 수 천개의 구멍이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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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볕이 비추는 양지에 자리를 잡고
소곤소곤 유쾌한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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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Jor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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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의 섬세한 손길이 빗어낸 고운 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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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알, 곶의 끝까지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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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류의 가장 대표적인 선상암 여왕두(女王頭)가 저 아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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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송이 버섯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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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닷가를 따라 내리 가고픈 마음 굴뚝같지만
애써 가라앉히며 발걸음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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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여 슬퍼말아라, 파도여 춤을 추어라

끝없는 몸부림에 파도여 파도여 서러워마라

솟아라 태양아, 어둠을 헤치고 찬란한 고독을 노래하라

빛나라 별들아, 캄캄한 밤에도 영원한 침묵을 잊어다오

불어라 바람아, 드높아라

파도여, 파도여

솟아라 태양아, 어둠을 헤치고 찬란한 고독을 노래하라

빛나라 별들아, 캄캄한 밤에도 영원한 침묵을 잊어다오

불어라 바람아, 드높아라

파도여, 파도여

- 김추자님의 '무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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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게 자네, 무엇을 낚고 계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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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기륭항(基隆港)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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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산, 그리고 하늘
내가 진정 사랑하는 이들의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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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소리를 들으며 바닷가를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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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향수를 품고 있는 소라를 줍는지, 무언가를 찾고 있는 사람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낙타바위'라고 불리는 암석


이적의 '달팽이'를 좋아하는 탓인지, 낙타보다 달팽이를 더 닮아 보입니다.

좁은 욕조 속에 몸을 뉘었을때 작은 달팽이 한 마리가
내게로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속삭여줬어

언젠가 먼 훗날에 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갈거라고

아무도 못봤지만 기억 속 어딘가
들리는 파도소리 따라서

나는 영원히 갈래

- 이적의 '달팽이' 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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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가 말씀하시길, 떠난다는 것은 곧 돌아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시작을 위해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문득 혹은 항상, 하지만 하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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