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대장님과 함께한 대만 옥산(3,952m) 트레킹 5 [백목림 - 대초벽 - 배운 산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모두 떠나간 뒤에 짐꾼만 남아있는 백목림(白木林, 3093m)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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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림을 지나서 바로 경사가 급한 오르막을 한 시간여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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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m 이상의 고지임에도 불구하고 침엽수가 울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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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하면서 수많은 나무다리를 지나가는데
주봉 가는 길에는 탑탑가 안부의 1번 다리부터 주봉의 89번 다리까지 총 89개의 다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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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하게 굽어있는 나무 아래로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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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나무들이 시나브로 열기를 더해가는 햇빛을 가려주어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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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하고 환한 미소를 짓는 대나무도 종종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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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흔적, 대초벽(大峭壁, 3178m)

가이드 말에 의하면 대만의 지각이 융기해서 솟아오른 바위로 옛적에는 바다였다고 합니다.
높이는 50여 미터이고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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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님에게 일침(一針)을 할 듯 솟아오른 나무
MB에게 시원하게 일침을 놓아 정신 챙기게 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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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연과 어우러질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임 만나러 가는 길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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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갈 때 마다 다정하게 대원들을 챙겨주시는 엄홍길 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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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가 되어가면서 햇빛이 뜨거워져 걸음을 조금씩 무디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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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능선의 장대한 암벽이 걸음을 잠시 멈추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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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봉장으로 산행을 이끌어 주시는 엄홍길 대장님
대원들에게 '대장님과 함께 있다'는 그 자체가 힘이 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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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왔습니다, 加油 ! (Jia you !)

'加油!'는 '화이팅!'이라는 말로 산에서 오가는 사람에게 하는 인사입니다.
뜻을 그대로 풀어보면, '기름을 부어라!'인데, 대만 사람들의 해학이 그대로 묻어나는 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배운산장(排雲山莊, 3402 m)


옥산의 주봉 아래 위치한 배운산장은 '구름을 맞이한다'는 의미로, 지리산의
치밭목 산장과 비슷합니다.
목조 2층 침상으로 82명만 수용 가능합니다. 산장에 자리가 없을 경우에 텐트 야영도 가능합니다.
원하는 날짜의 40일 전에 여권 사항을 기재해서 신청하고, 30일전에 무작위로 추천해서 선정된 사람만 숙박 수 있습니다.
상동포 산장과는 달리 침구류는 제공하지 않지만, 버너만 준비해오면 연료와 식기는 제공해주므로 취사가 가능합니다.

배운 산장에 오면 고소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위한 혈압 측정계와 산소 장치가 항상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입산에 대한 통제가 엄격해서 해상 태풍 주의보가 발표되면 바로 주봉은 입산통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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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중에도 대장님은 대원들에게 등반에 대한 격려의 말씀을 해주십니다.
'산을 오르는 것은 마음가짐입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고통을 참고 견딜 수 있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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