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안나푸르나 정통 로얄 트레킹 [Day 2 힐레 - 울레리 - 반탄티 - 고라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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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칠'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륙칠이란, 다섯시 차와 함께 기상, 여섯시 식사, 일곱시 출발을 말합니다.

팅게퉁가를 지나면서 울레리까지 가파른 오르막을 두 시간 가량 올라야 합니다.
처음부터 가파른 오르막이라 힘들지만, 이것만 오르면 남은 일정은 쉬이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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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엄쉬엄 오르다 뒤를 돌아보니
발아래로 팅게퉁가와 계단식 밭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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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사이로 간간이 보이던 안나푸르나 남봉이
울레리에 도착하자 훤하게 제 모습을 드러내며 쉬어가는 이의 마음을 달뜨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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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과 기름, 생필품 등을 가득 실은 말의 행렬이 지나갑니다.
안나푸르나 지역의 사람들에겐 말이 가장 소중한 반려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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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파른 오르막은 끝나고 완만한 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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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神의 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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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지를 손질하고 있는 마을 아낙의 모습이 하 정겨워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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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나절에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고 햇볕이 강해서인지 사람들의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조금만 힘내세요, 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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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神의 묵시

반탄티에 도착해서 점심식사를 하고
그늘을 찾아 각개戰, 달가운 낮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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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했던 낮잠은 나비의 꿈, 다시 길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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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늘 아래 사람과 견공(犬公)이 동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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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울긋불긋한 꽃이 마당에 그득한 아름다운 롯지입니다.
참새가 어찌 그냥 방앗간을 지나가리요, 차 한 잔 마시며 쉬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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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들도 옹기종기 모여앉아 한가로이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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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혹은 종종
 홀로 떨어져 지나온 길, 살아갈 길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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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빠니로 가는 길에 랄리구라스가 만개해 있습니다.
랄리구라스는 네팔의 국화로, 한국에선 매우 드문 수종으로 '만병초'로 불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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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리구라스가 한껏 고운 빛을 발하고 있는 고라빠니는
한창 봄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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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묻고 꼬질꼬질해서 더 순박해 보이는 꼬마들이 걸음을 절로 멈추게 합니다.
'나마스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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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어린왕자를 기다리던 오후 네 시, 고라빠니 도착.
고라(말)이 빠니(물)을 찾은 곳이라고 해서 '고라빠니'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을 어귀의 롯지에 짐을 풀고 하룻밤 신세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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