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밀포드 트랙 [Day 4 글래이드 하우스 - 퐁포로나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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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k 2 Day : Glade House to Pompolona Lodge

깊은 산속에서 아침종은 누가 울리는가?
밀포드 트랙의 백미, 온갖 새들의 달콤한 지저귐이다.

아침 식사 전에(때론 식후)에 탁자에 놓인 여러 재료로
위대(胃大)함에 맞추어 점심식사용 샌드위치를 만들고, 간식을 챙긴다.
초콜렛, 비스킷 등은 너무 달고, 신선한 과일 두 세 개가 딱 좋다.

8시 30분 부터 자유로이 Let's Go!
15.6km/10miles, 5~6시간의 여유로운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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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nton River

밀포드 트랙의 시작점부터 매키넌 패스 아래 클린턴 계곡까지 흐르는
아침부터 이 강을 졸졸 따라간다.

자갈 하나 하나, 송어의 간드러진 몸짓까지
훤히 속내를 드러내 보여주는
강인한 부드러움의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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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etland and Mt.Sentinel

습한 이끼로 뒤덮힌 땅, 그 보존을 위해 나무길을 깔아놨다.
왼쪽에 보이는 것이 센티넬 산.

밀포드 트랙에서 Side Walk(갓길)을 갈 땐 항상 배낭을 갈림길에 벗어놓고 가야한다.
그래야 마지막에 오는 가이드가 아직 사람이 있구나 하고 기다리기 때문이다.
원래 외길이라 길을 잃을 염려는 없는 곳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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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 Couple

오랜 친구이신 두 분이 안사람과 함께 오셨다.
가이드를 하면서 오붓하게 여행을 오신 부부를 뵈면
그리 부러울 수가 없다.

근데 햇살이 너무 강해서 그러신가요?
모두 눈을 부릅뜨고 계시네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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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ch Forest

울창한 너도밤나무 숲길을 따라
온갖 새들의 협주곡을 들으며 걷는 이 기분이란!
'잠깐 쉬었다 갈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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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 in River

옥빛의 무성한 잎새를 가진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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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ime

때로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아름답다.
사람의 눈으로는 포착하지 못하는 저 빛을 카메라의 검은 눈은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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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Good

항상 가장 느긋하고 여유로운 발걸음
부산각시 정선 누이와 정영이, 그리하야 항상 동행하는 마사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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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unning Peaks

저 뒤에 보이는 봉우리들은 하얀 꼬깔을 쓰고
테 아나우 호수부터 달려와 매키넌 패스를 넘어간다.
1,600m~1,800m의 연봉으로 최고봉인 Mt. Castle은 2,131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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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Jor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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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ke with drowned trees

1986년 거대한 단층에 의해서 숲과 클린턴 강의 지류가 파괴되면서
지금 보이는 저 호수가 생겼다고 한다.
물속에 뿌리를 박고 있는 나무들의 자태를 보노라니
지리산의 고사목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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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ere Falls

준비해온 샌드위치와 가이드가 준비한 차와 음료로 점심을 먹는 하이리에 폭포 산장.
점심을 먹고 폭포앞에서 마냥 즐거운 한 가족의 모습이
웅장한 하이리에 폭포보다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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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Lake

큰 눈사태에 의해서 생겼다는 숨은 호수.
봄철에는 매우 위험한 눈사태 지역이라고 하는데, 이름이 참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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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Road

길 위엔 작은 휴지조각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자연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바로 인간의 사소한 배려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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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irie Lake

호수에 도착하니 이미 다른 일행은 멱을 감고 일광욕 중이다.
오호랄라~ 배낭과 신발만 후딱 벗어놓고 풍덩풍덩!
처음엔 차게 느껴지다 머리까지 퐁 담그고 나니
세상 부러울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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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Luxury

호수에서 같이 멱을 감았던 저 들의 배낭엔 젖은 옷가지가 주렁주렁.
따스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에 옷가지들이 호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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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Masako

먼저 가서 준비 해야한다고 앞서가는 마사코를 불러 담아본다.
친절하고 상냥한 마사코, 당신이 있어 더욱 즐겁다. Thanks!

p.s 맨 뒤에 평평한 고갯마루가 우리가 넘어갈 매키넌 패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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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Road

삶, 앞으로 내가 걸어가야 할 그 길이 이처럼 항상 아름답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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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mpolona Hut

울창한 너도밤나무 숲길을 따라 조금 오르니, 하룻밤 묵고 갈 퐁포로나 산장이다.
고작 해발 400m인데, 머무르는 산장 중 가장 높은 곳이다. ^^

p.s 이곳에선 Kea 새가 신발을 물어갈 수도 있으니 꼭 신발을 방안에 넣어 놓으라고 한다.
Kea 라는 넘은 얼마나 대담무쌍한 용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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