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크의 전설이 숨쉬는 계곡, 랑탕 히말라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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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그러나 우리 - 다르지 않은 하나'
이철수님의 판화산문집 '소리 하나' 중에서..

시리도록 맑고 푸른 하늘아래
神이 부러 조각이라도 해놓은 듯 절묘하게 어우러진 검고 하얀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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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곰파의 고즈넉한 풍경
고산지대의 팍팍한 삶을 우직하게 견디는 이네들을 닮은 마을이다.


야크의 전설이 숨시는 곳, 랑시샤 카르카 가는 길

'랑(Lang)'은 티벳말로 야크, '시샤(Sisha)'는 죽은 곳, '카르카(Kharka)'는 초지라는 의미로
랑시샤 카르카는 '야크의 전설이 숨쉬는 초지'를 뜻한다.
또한 랑탕의 '탕(Tang)'은 '따라가다' 라는 의미인데
'랑탕'이란 말도 결국 '야크를 따라가다'란 뜻으로 야크와 연관되어 있다.

이처럼 랑탕에서 야크는 이네들 삶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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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뒤의 능선을 오른쪽으로 돌아서 키모슝 리(Kimoshung Ri, 4,484m)로 향한다.
사람과 야크의 발자국이 뒤섞인 길, 이네들의 삶이 그대로 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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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여 만에 체르고 리(Cherko Ri, 4,997m)와 갈라지는 안부에 도착한다.
랑탕 리룽(7,225m)과 리룽 빙하, 킴슝(6,745m), 유브라 히말(6,035m)이 한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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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아래서 한 숨 돌리고 다시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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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모슝 리(Kimoshung Ri, 4,484m) 정상에서
룸메이트이자 소울카운셀러셨던 장부식 선생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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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브라 히말(Yubra Himal, 6,035m)

히말라야를 찾을 때마다 어김없이 받는 감동, 눈부시도록 파란 하늘과 백치미의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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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리룽 빙하(Lirung Glacier)

오랜 인고의 세월과 순수의 결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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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룽다, 소박한 꿈

이네들은 사람의 발길이 닿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룽다를 걸어 소박한 꿈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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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Langtang Himal Panorama-1

체르고 리(4,997m), 랑시샤리(6,427m), 캉첸포(6,387m), 간자라(5,130m), 나야캉가(5,844m) 랑탕 히말라야의 대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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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Langtang Himal Panoram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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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진 리(Kangjin Ri, 4,230m)에서 바라본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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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그대, 누군가를 진정으로 그리워 해본 적 있는가?
없었다면 사랑을 못해 본 불쌍한 중생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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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보다 한 시간 늦게 헬기가 온다.
헬기장엔 우리 일행뿐만 아니라 짐을 받고 보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댄다.

헬기 한 대에 네명씩 타고 랑탕 계곡을 떠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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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바를 비롯한 친구들, 단네밧!
이렇게 헤어지지만 다음에 또 만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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