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Trek 3 만다라 산장-호롬보 산장]


억수로 운수 좋은 날,
아프리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걷습니다.



나자르도 엄지손가락을 곧추 세우며 맘보 피아(Mambo Pia)라고 외칩니다.
맘보 피아는 우리말로 '더없이 좋다'는 뜻입니다.



파란 하늘과 찬란하게 빛나는 하이얀 구름, 아름드리 관목이 어우러지고



킬리만자로의 상징인 키보(Kibo)와 마웬지(Mawenzi)가 한 눈에 들어오는 길.



그리고 길가에는 수줍은 미소를 머금은 꽃이 피어있는



황톳빛 길.



이 길을 '아프리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고 불러봅니다.



아프리카의 모든 곳을 가보지 못했지만,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이 길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길의 뒷자락에도 멋드러진 구름이 펼쳐져 있습니다.



뭉 실 뭉 실



이처럼 아름다운 길은, 무거운 짐을 이고 가는 사람도 환하게 미소짓게 합니다.
우중충한 날에 이 길이 잠시나마 화사한 미소를 드렸으면 좋겟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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